정보 2017. 4. 27. 14:03

5월1일 근로자의날 법정공휴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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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5월 1일 '근로자의날' 무조건 쉬는 날은 아니다.

 

but, 5인이상의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5월1일 쉬지 않고

근무하는 경우에는 추가임금을 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법정유급휴일!!

 

 

 

(네이버 펌)

 

 

 

정보 2016. 12. 23. 13:13

진경준 전 검사장, 넥슨 주식 120억원대 공짜주식혐의 1심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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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검사장 최초로 구속된 상황

 

돈받아 비상장주식매입

 

 

넥슨재팬 상장 후 120억여 원 시세차익

 

넥슨 공짜 주식 4억여 원대 주식 받아 상장 후 120억 원대 시세차익 발생 - 무죄

 대한항공 계열사를 압박해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100억원대 일감을 몰아준 혐의 ( 제3자 뇌물수수) - 유죄, 징역4년

 

 

 

 

 

김정주(NYC회장)는 뇌물로 줬다고 인정했음에도..

 

 

 

지음지교(知音之交)란?

 나의 소리를 듣고 나를 알아주는 친구, 가장 친한 친구

 

 

 

 

본인들도 몰랐던 지음관계

 

 

 

 

정보 2016. 12. 23. 12:23

조류인플루엔자(AI)의 심각성[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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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덮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상최초, 위기경보 최고수준 '심각'으로 격상

닭,오리 2,100만 마리 생매장, 역대 최악피해규모

 

 

AI 확진 지역

 

 

올해 처음 발견된 AI병원균H5N6

일본 우리와 같은 병원균 발견

 

한일 AI 대응체계

 

일본은 첫 발견 즉시 위기경보 최고단계, 7일 후 AI확진

 

한국은 최초 발견일로부터 3주 가까이 적극적 방역조처X

 

1. 양성판정 받으면 24시간 안에 살처분해야하지만 우리나라는 인력이 부족.

 

2. 위기관리 능력의 부재. 실무진과 지휘부 간의 긴밀한 소통 장애.

- 대통령은 서울, 장관과 총리는 서울4일 세종2일, 질병관리본부는 오송

 

3. 베트남이나 중국같은 경우, AI백신처리를 하지만 우리는 살처분이 고작.

- 백선처리를 하면 AI청정국 지위 상실, 현대 심각성을 고려해 백신처분 검토중,

but. 백신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살처분하는 비용보다 오히려 많이 들어감.

 

우리나라vs일본

 

농림부가 탄핵시국에 넋이 빠짐.

 

농림부가 탄핵시국에 넋이 빠져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함.

but. 재작년에도 못막긴 했음.

 

AI는 인수공통 전염병(동물, 사람 모두 발병)

우리나라에서 AI가 발병한 사례는 없으나 무증상감염사례 있다.

 AI바이러스는 감염되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사례

 

 

동물전염병(AI포함) 주무부처는 농림축산식부는 농가의 생산성이 중요!

질병관리본부나 보건복지부는 사람이 걸리지 않는 게 중요!

 

 

농림부vs질병관리본부,보건복지부

 

 

처음부터 청와대 또는 총리실이 중심이 돼서 지리를 내려 방침을 세웠어야 하는데 컨트롤 타워 없이 주무부처에서 알아서 대처하도록 내버려두니까 농민부는 생산장려부처인 특성상 느슨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었을 것.  

토종닭 AI? 유통허용?

 

 

    성남 모란시장에 토종닭 유통 안됨.   

 

 

   이후 정부가 이틀만에 다시 유통금지  

 

 

당시 토종닭에는 AI가 발견되지 전, 이후 부산에서 토종닭 AI확진

- > 출하했던 토종닭들도 회수   

 

 

한국토종닭협회

 

But. 가입 및 인증은 의무가 아니기에 하는 사람만 함.

 

토종닭은 재래종과 외래 토착종으로 나뉨.

 

외래종 7세대 새끼 토종닭 변신

 

토종닭의 개념규정이 불명확함.

모든 토종닭 사육 농가가 협회에 가입된 것은 아님.

 협회도 모든 토종닭 사육농가 관리하는 것도 아님.

 

문제가 많음.

 

토종닭은 개질김.

 

 

 

카테고리 없음 2016. 12. 22. 17:57

[MBC 100분 토론]위기의 보수, 앞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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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

 

 

 

이인제

박근혜대통령 취임이후에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 많은 계획과 정책을 추진했지만 전부 국회에서 막힘.

친박,비박은 언론에서 나눈 것. 의미없는 친박,비박, 탈당한다하여 책임회피 불가능.

비대위원장 중립적, 계파갈등을 녹일만한 인물 추천하면 비대위지명하겠다 했는데 이번 갈등의 선봉에 섰던 유승민 추천,

결국 더 큰 문제가 발생할것. 비박이든, 친박이든 새누리당원들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내세워야 함.

지금 하야, 탄핵하면 몇달안에 대선후보 어찌 고르나? 혼란만 야기됨.

 

 

 

 

 

 

김문수

박근혜 대통령 리더쉽의 위기. 부정비리의 혐의에 빠져서 탄핵, 권위주의적 불통리더쉽, 무능의 리더쉽-소수밀실측근리더쉽

민심,당심,박심- 당심이 민심과 박심사이에서 혼란. 유승민 비대위 안되면 탈당하겠다는 사람들 명분없다. 절반이 넘는 친박들중에 실제로 객관적인 문제나 비리가 있는 사람들 골라내 징계나 출당해야. 친북종북 문재인- 잘 아는 국민이면 문재인 안찍음.

새누리는 젊은이들과의 소통 부족, 오히려 야당에 부패한 사람이 많음.

 

 

 

 

 

 

서경석목사

박근혜 대통령, 문제가 있긴했지만 안보를 정확하게 지켜준 것은 고마워해야할 일, 언론이 과도하게 부측임.

맹비난 거리는 되겠지만 탄핵사유는 안된다. 비박이 촛불세력의 겁박에 겁먹고 굴복, 치명적인 과오.

요즘 매주 토요일마다 10만,20만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광화문으로 쏟아져옴. 곧 50만 100만으로 늘어날 것. 그 이유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한다는 위기의식때문에. 촛불시위의 핵심은 종북좌파.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민주주의 법치주의 절단남. 우파정권 재창출을 이뤄야함. 나라를 지키기위해 광화문으로 다 쏟아져나오는 것.

애국시민들은 표는 찍었지만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음. 그러다 새누리가 폭삭망하니까 삶의 존재 자체가 흔들려버림. 그래서 100만명 당원가입운동함. 지난 토요일 6~7,000명정도 모인자리에서 사천명이 가입. 3월까지 100만이상 예상됨.

본인의 당원가입이유는 국가 안보, 민주주의, 법치주의 지키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대위? 유승민 우스워짐

반총장이 정말 대한민국을 생각한다면 새누리당으로 와야한다.  유승민 새누리 나가봤자 죽는 길 외엔 없다.

 

 

 

 

 

 

 조해진

보수는 건재하다. 여전히 애국적이고 책임감있고 도덕적이고 깨끗하고 진보진영보다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 보수의 위기가 아니고 집권여당 새누리의 위기. 보수정당 사람들이 부패하고 기득권, 잘 사는 사람의 편이긴 하지만 실력이 있어서 국민들이 기회를 여러번 줌. 16대 이후 패권정치를 하면서 점점 실력이 없어지고 퇴화. 보수의 위기가 아니고 보수정당 새누리의 위기.

위기극복을 위해서 비대위를 뽑는건데 이전과 다를게 없다면 필요없는 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람 뽑아야. 위기가 아니라면 개혁이 필요없으니 비대위조차 필요없어짐.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비상상황, 유승민은 변화와 개혁을 의미.

문재인 집권 쉽지 않을 것. 반총장도 새누리외에는 갈 곳없다. 올 수 밖에 없다.

서재 2016. 12. 22. 10:27

[세월호] 거짓말이어야할 소설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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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 장편소설- 거짓말이다

 

 

세월호는 언제나 고통스럽다.

 

2014년 4월 16일, 사건이 발생한 이후, 뉴스에선 늘 세월호가 언급되었고 그걸 보고 있자니 많이 힘이 들었다. 자연스레 뉴스를 멀리하게 되면서 내 안에서 점점 희미해지길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지금도 가끔 뉴스나 기사에 세월호이야기가 나오면 다른 생각을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다시는 이런 인재가 발생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며, 용기있는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맘은 변함이 없었다고 말하고 싶다.

 

2002년에도 그러했고, 2004년과 2008년, 그리고 세월호때와 현재 광화문앞의 있는 그들의 용기덕에 많은 변화가 었었고 앞으로도 그럴거라 믿고 있다.

늘 용기있는 무리에 끼지 못하고 뒤에서 조용히 지지한답시고 응원한답시고 입만 놀려대는 내 패턴에 점점 회의를 느끼는 요즘이다. 이토록 무책임했던 나에게 '거짓말이다'는 용기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스스로의 신념에 절망하지 않는 전환점이 되었다. 나와 한뜻인 그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보탬이 되길 소망한다. 겁이 많은 나지만 좁은 보폭으로라도 한발 나아가보기로... 

 

 

 

거짓말같은 세월호소설바다호랑이, 김관홍잠수사를 기억하며...거짓말이어야할 세월호 소설

 

 

 

 

 

 

 

 

 

이 책의 저자인세는 전부 세월호 진상 규명 활동을 위해 기부됩니다.

 

 

바다 호랑이, 김관홍 잠수사를 기억하며.

서재 2016. 12. 21. 11:03

상냥한 폭력의 시대-상냥한 그들이 폭력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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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폭력의 시대- 상냥한 그들이 폭력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시대

 

상냥한 폭력의 시대 - 정이현 소설집 [문학과지성사]

상냥한 그들이 폭력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시대_너와 내가 만든 이 시대

 

 

동남아가서 늘어지기 좋아하는 나로써는 다음 여행때 가장 먼저 이 책을 챙기겠노라 다짐한다.

내가 사는 이세계와 조금이나마 동떨어진 곳에서 억지스러울지라도 약간의 여유를 가지며 '상냥한 폭력의 시대'속 7편의 단편소설을 읽으면 그들과 나, 그리고 우리들이 살아내고 혹은 살아지고 있는 이 시대를 한발짝 물러선 시점에서 좀 더 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상냥한 폭력의 시대에 등장하는 그들은 하나같이 나와 닮아있다. 인정하기 싫지만(소설 속 그들과 마찬가지로..) 아무도 모를거라 착각했던 나의 민낯들을 그들에게서 보았다.  겉으로 드러내기 창피해 꼭꼭 숨겨왔던 이 속물성! 그래서인지 읽는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그 중 가장 강렬하게 다가운 마지막 소설에 대해 늘어놓고자 한다.

 

 

일곱번째 소설 '안나'속의 '경'

 

'안나는 37기 중에 최연소자였다. 그때 안나의 나이는 스물두 살 아니면 스물세이었을 것이다. 처음으로 한 명씩 자기소개를 하던 날, 안나가 태어난 해를 말하자 좌중에서 오오 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던 것을 경은 기억했다. 그때 안나는 빙긋 짧게 한 번 웃어보이곤 자리에 앉았다. 미소가 싱그러웠다. 경은 박수를 쳤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뒤틀렸다. 왜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다만 박수를 받을 일이 나이뿐이라니 왠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

 

경은 자신이 가입한 라틴댄스 동호회에서 대희라는 남자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 착각하였지만 정작 대희는 안나에게 빠져있다는 걸 알고 안나의 자기소개 장면을 회상하는 부분이다.

 

당신이 그러하듯 나 또한 이런 베베꼬임을 경험해본 적이 양손양발로 헤아릴수나 있겠냐 마는 누군가를 부정적인 인식속에 각인시키는 일이 자신의 좁디좁은 마음과 쪼잔하기 그지없는 심리로 인한 것이라는 걸 굳이 곰곰히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것이다. 물론 머릿속에선 초단위로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는 멘트들을 꽂을테지만... 

열등감, 시기질투, 어디서 부터 꼬였는지 분간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베베꼬인 심사, 왜 그런기분이 들었는지 경은 진정 몰랐을까?

 

이렇듯 경은 지극히 평범한 보통의 심사를 지닌 인물이다. 당신과 나처럼,

 

 

 

 

 

경은 그런 안나를 8년 후 상상할 수 있는 영역 너머(p.193)인 곳, 경의 아들이 들어가게 된 영어유치원, 우리나라에는 영어유치원이라는 공식 명칙은 존재하지 않으니 엄밀히 말해 영어학원의 유치부(p.204) 자모들의 모임장소에서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안나를 마주하게 된다.  둘은 서로를 알아보고 놀랐으나 알은채는 하지 못했다. 못한것인지 안한것인지... 경의 입장에서는 계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모피를 입고갔으나 그런 구형의 모피를 입고 온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어깨가 움츠려들어있는 상태였고, 안나또한 학부모로 온 경과 자신은 고작 영어유치원에서 보조교사(따로 자격이 필요없으며, 아이들을 통원버스에 태우고, 화장실에 동행하며, 식사시간을 돕는정도의..(P.206))하고 있다는 입장차가 어떻게 다가왔을지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긴하다.  여기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는 경의 속물성, 근데 과연 이걸 속물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외모나 옷차림등이 상대를 판단하는데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치는지 우리는 알고있다. 그렇기에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어떤식으로든 잘보이기 위해 고가의 옷을 선택하는 걸 나쁘다 할 순 없는 노릇이다. 다만 좀 씁쓸한건 부는 곧 사회에서의 계급이라는 생각, 못마땅해 죽겠지만 이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옳지 않은 생각임에는 분명하다. 우리 스스로가 이런 어줍잖은 틀로부터 벗어나긴 해야할텐데 쉽지 않은 것 또한 우린 알고있다. 내안에서 이런식의 폭력적인 고정관념이 일반화되어있고 그속에서 시대탓하며 정당성을 찾아보려 무리하고 있는 나의 이 부끄러운 이중성이 가뜩이나 무거운 내 머리를 더욱 무겁게 한다.

 

 

영어학원을다니기 시작하면서 입을 닫아버린 아들의 문제를 누군가와 이야기하고싶은 맘에 아들의 보조교사인 안나를 사석에서 만나게 된다. 안나는 경에게 자신의 평탄치 않았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보육교사 자격증없이도 보조교사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로인해 아들이 다니는 영어유치원에 취직하게 되었다고도 얘기한다. 몇번의 만남을 거치면서 둘은 좀 더 편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서로의 상처에 위로를 하기도 하는 상대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순간 경은 안나의 위로에 안나 같은 이에게도 곧바로 들킬 정도로(p.220) 자신의 우울함이 드러났던건 아닌지 살짝 불안해하기도 한다. 안나의 실연을 위로하기 위해 맥주를 사기도 하는 경은 아들이 옮길 영어학원을 알아보면서 보조교사들의 자격증을 확인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경이 안나와 만날때는 옷차림이나 화장등 다른것들을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되니까 금새 안나와 친해질 수 있었던거다. 누구보다 안나가 편했겠지, 경은 안나의 인생역경을 들으며 자신의 삶에 위로를 더할 수 있었으며, 자신은 안나보다 좀 더 나은 삶, 좀 더 나은 위치 혹은 계급에 속해있다는 당연성은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상대도 알고 나도 아는 그런것정도로 여기지 않았을까? 어느한쪽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간에 가까운 사이일지라도 이런 보이지 않는 상하관계는 곳곳에 잠재되어 있다, 부부사이 주도권에 대한 분쟁(?) 또한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하며 코웃음 한번 치고 덮어야지, 꺼내놓고 들춰본다한들 답나오는 이야기가 아니기에 감정소모는 여기서 그만하기로 한다.

 

 

몰라서 못고치는 것과 알면서 못고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알면서 저지른일과 모르면서 저지른일에 대한 결과값이 다른경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나하나 생각 고쳐먹는건 쉽지만 나하나 고쳐진다고 뭣이 달라지기나 할까? 날 보는 시선들은 여전히 그대로일텐데... 개뿔도 모르면서 '남들도 이럴것이다. 다들 나와같이 폭력적인 관념이 뼛속까지 박혀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이 정말 무서운거다. 남들은 그렇지 않은데, 설령 남들이 그렇다하더라도 내 세상은 내 머릿속에서 내가 판단하는 기준으로 돌아가는 것인데 말이다. 나의 인식이 바뀌면 적어도 내가 중심인 나의 시대는 변화할것이다.

 

무지비하지만 상냥함으로 포장된 폭력의 시대는 너와 내가 만들었으니 너와 내가 바꿔야 하는게 맞다. 내가 만들었으니 나부터 변화하는게 정답이다. 국민의 손으로 올려놓은 높은자리, 되돌릴순 없겠으나 국민들의 손으로 다시 바로잡기 위해 촛불을 드는것처럼... 바꿀 수 있을거란 믿음이 변화의 첫단계가 아닐까 싶다.

 

난 오늘도 말은 참 쉽다는 생각을 뼈져리게 느끼며 글을 마무리 한다.

 

 

 

 

서재 2016. 5. 26. 13:19

한강소설 - 흰[The Elegy of Whiteness] 표현에 날개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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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소설 - 흰[The Elegy of Whiteness]

 

나에게 한강이란 참으로 덤덤하다. 꼭 채식주의자의 영혜와 많이도 닮아있는 듯, 채식주의자를 읽는 내내 나에겐 한강이 영혜였다. 그럼에도 그녀의 펜 끝은 늘 섬세하다. 덤덤하게 이렇게나 매력있는 이야기들을 쏟아내는 그녀를 글은 항상 나를 따듯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흰'이란 책을 처음 잡았을때 검정색 띠지가 둘러져 있고 그 위에 '죽지마, 죽지마라 제발'이란 글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궁금해서 빨리 책장을 넘겨볼만도 한데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 절박한 검은 띠지가 어쩌면 우리사회에 전하는 한강의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덤덤하고 따듯한 한강의 펜이 이번엔 무엇을 그리고 있을지 한참을 기대하고 상상하다 페이지를 넘겼다.

 

 

[배내옷/p20] 스물세 살의 엄마는 엉금엉금 부엌으로 기어가 어디선가 들은 대로 물을 끓이고 가위를 소독했다. 반짇고리 상자를 뒤져보니 작은 배내옷 하나를 만들 만한 흰 천이 있었다. 산통을 참으며 무서워서 눈물이 떨어지는 대로 바느질을 했다. (중략) 마침내 혼자 아이를 낳았다. 혼자 탯줄을 잘랐다. 피 묻은 조그만 몸에다 방금 만든 배내옷을 입혔다. 죽지 마라 제발. 가느다란 소리로 우는 손바닥만한 아기를 안으며 되풀이해 중얼거렸다.

 

 

 

 

흰 것들에 대한 한강의 이야기

 

난 흰 것이 두렵다. 더렵혀지고 타락하기 쉬운 깨끗하고 맑은 것, 상상만으로 덜컥 겁부터 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한강은 두려워하기 이전 그 깨끗하고 맑은 그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어쩌면 두려움을 감당하고 써내려간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늘 덤덤한 그녀였으니..  흰 눈이 살포시 내려앉은 길 위로 발자국을 줄 맞춰 찍어내며 걷고 뒤돌아 바라보는 그 오묘한 기분이라고 하면 알까? 그 느낌으로 책장을 넘겨갔다.

 

 

 

[레이스 커튼/p71] 새로 빨아 바싹 말린 흰 배갯잇과 이불보가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거기 그녀의 맨살이 닿을 때, 순면의 흰 천이 무슨 말을 건네는 것 같다. 당신은 귀한 사람이라고. 당신의 잠은 개끗하고 당신이 살아 있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잠과 생시 사이에서 바스락거리는 순면의 침대보에 맨살이 닿을 때 그녀는 그렇게 이상한 위로를 받는다. 

 

 

 

 

총 129페이지의 이 얇고 작은 흰 책 한권, 백지에 힘껏 눌러 쓴 작가를 생각하며 한자한자 조심스레 읊조리며 머릿속으로 옮겼갔다. '흰' 덕분에 내 인생 여러 날 중 가장 중요한 오늘 하루를 풍요롭게 통과함에 감사하며 책을 덮는다. 

 

 

 

           한강 필사 노트 中     

 

 

 

결혼식을 앞둔 이들은 서로의 부모에게 옷을 선물해야 한다. 산 자에게는 비단옷을, 망자에게는 무명소복을. (중략) 당신, 올 수 있다면 지금 오기를, 연기로 지은 저 옷을 날개옷처럼 걸쳐쥐를. 말 대신 우리 침묵이 저 연기 속으로 스미고 있으니, 쓴 약처럼, 쓴 차처럼 그걸 마셔주기를. [한강소설-흰(p124 소복,p125 연기) 中에서]

 

카테고리 없음 2016. 5. 20. 13:19

[만병통치]고로쇠물의 효능/맛/이마트(나무가 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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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주는 선물 고로쇠물

 

요즘 물에 관심이 많다.

 

코코넛워터에 빠져 하루가 멀다하고 마트에 들르는데

 

 못보던 고로쇠물이 눈에 들어왔다.  

 

어디에선가 먹어본 기억은 있는데 맛은 생각나질 않는다.

 

그래서 430ml 두개를 집어들었다.

 

 

 

고로쇠물(수액)이 그렇게 몸에 좋다며?

 

코코넛워터와 같은 천연 이온음료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위장병, 고혈압, 폐병, 신경통 개선

 

면역력 향상, 숙취해소, 피부미용에 도움

 

 이뇨작용(노폐물배출) 및 비뇨기질환에도 Good!!

 

칼슘은 일반 물의 40배, 칼륨은 16배 마그네슘은 5배

 

당연히 골다공증과 관절염에 특효

 

조금 과장하면 만병통치약;;

 

 

 고로쇠수액의 맛?

 

맹물보다 살짝 단맛이 감돌며 왠지 건강해지는 맛

 

쉽게 말해 약한 설탕물 ^^;

 

단 음료를 좋아하지 않는 나는 고로쇠물이 먹기 좋다.

 

굳이 코코넛워터와 비교를 해보자면

 

고로쇠물은 향이 없어서 훨씬 마시기 수월하다.

 

맹물이 재미없어지면 몸 생각해서 한번쯤 마시기 좋다.

 

 

 

쉽게 구할 수 없는 물이기에 인터넷이나 택배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런것들이 귀찮고 번거로울땐

 

이마트에서 430ml 2,700원에 판매하니 쉽게 득템이 가능하다.

 

물 치고는 비싼편이지만 고로쇠물을 약이라 생각하고 2,700원을 감수한다.

 

정보 2016. 5. 17. 16:21

[재테크] 크라우드펀딩 소액투자하고 이자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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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이란?

 

군중(crowd)으로부터 자금조달(funding)을 받는다는 의미로 소셜네트워크나 인터넷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를 말한다. 크게 후원형과 투자형으로 나뉘며 후원형의 대표적인 예로 10년간 75,270명의 후원자가 총 1,161,225,837원을 모아 개봉한 영화 '귀향'을 들 수 있겠다. 투자형은 일정금액을 투자하면 지분을 취득하거나 이자를 받는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1월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아직은 불안한게 사실이지만 은행보자 높은 이자율 때문인지 투자자는 점점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출형 크라우드펀딩(이자수익)

 

소액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P2P금융이라고도 한다. 소액투자를 원하는 다수의 투자자들이 온라인 중개업자를 통해 대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데 여기서 온라인 중개업자라 함은 금융투자업자를 말하며 반드시 자본금을 포함한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만 금융위원회에 금융투자업자로 등록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이거 사기 아냐?

 

처음 대출형크라우드펀딩을 접했을때 '이건 사기다!'라고 생각했다. 자금 운용기간은 보통 짧으면 1개월에서 길면 2년정도로 평균이율이 10%이상이다. 사채스럽게... 현재까지는 시행기간이 짧은 이유로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하여 손해본 사람이 없다지만 높은 이자율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도 없겠다. 리스크없는 투자가 어디있겠는가. 꼴랑 1%주는 은행도 못믿을 세상인데, 중개업자들은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신용및 담보, 연체이력과 상환계획의 유효성까지 깐깐히 조사하고 결정한다. 생각보다 눈먼 돈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투자자들도 그냥 이자율만 보고 투자를 결정하진 않을테니까

 

 

 

위의 그림은 크라우드넷(한국예탁결제원 운영)에서 공개하고 있는 크라우드펀딩제도의 운영구조이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 크라우드넷을 훑어보길 권장한다.  

 

크라우드넷 바로가기

 https://www.crowdnet.or.kr/websquare/control.jsp?w2xPath=/index.xml

 

 

 


 

 

추천 사이트 및 투자선택하기

 

자주가는 사이트가 몇군데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손이 자주가는 '빌리(Villy)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대출 건을 가져왔다.

백마디 설명보다 한번 보는것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고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분들이라면 한번쯤 경험해 보는것을 추천한다.

 

빌리 바로가기

https://www.villy.co.kr/

 

 

 

 

매주 화요일 오후1시에 새로운 투자건들이 올라온다.

이율이 높거나 운용기간이 짧은 경우, 1-2시간내에 마감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 하더라도 2-3일이면 대부분이 마감되니 빌리를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화요일 1시를 기억해야 겠다.

 

 

 

 

1시에 펀딩오픈하고 16분이 지났는데 19억중 64%가 진행되었다.

사전에 어떤 투자건이 올라오는지 미리 확인이 가능하고 정해진 시간에 펀딩이 오픈되는 형식이다.

 

대체 이율 18%를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자세히 들여다 봐야겠다.

 

 

이정도 보고나서 각자가 알아서 결정을 하면 되는 것.

 

 

 

 

 

▲ 백만원을 투자했을 경우 예시표이다.


투자는 10만원부터 가능하고, 투자를 결정하기 전 투자금액과 세금, 이자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원금만기상환(만기시점에 원금지급)과 원금분활상환(매달 원금+이자받는 방식)이 있는데 위 투자건은 원금만기상환 펀딩이다.

 

위 투자건은 379명이 모여 19억을 1시간 29분만에 달성하며 펀딩마감되었다.

 

 

서재 2016. 5. 12. 16:09

한강 - 소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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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는 포털사이트 메인에 제가 좋아하는 작가 한강의 기사가 보였어요. 영국에서 영어로 출간된 단행본 소설들을 대상으로 하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날 부문 최종 후보 6인에 그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이름을 올린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선보였고, 영국에서는 2015년 1월에 데버러 스미스라는 영국인에 의해 번역본이 출간된 후 현지에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하네요. 내일 새벽에 수장자를 발표한다고 하는데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보며 설령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후보에 올랐다는 자체로도 분명 많은 사람들이 작가 한강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니 미리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왜 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은 같이 찾아오는지.. 이 감개무량한 기사의 아래에 있던 막막한 다른 기사,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할 수 없다는 보훈처의 판단이 저만 납득하기 어려운건가요?

 

[ 5·1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정부 주관 기념식에서 제창돼오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2009년부터는 공식 식순에서 제외돼 합창단의 합창 형태로만 불리고 있고, 참석자가 함께 부르는 제창은 허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념식 참석자가 다 함께 부르는 ‘제창’을 재허용하는 것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제창 재허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5.2%로, ‘제창 재허용에 반대한다’는 의견 (26.2%)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임을 위한 행진곡'과 '작가 한강'은 저를 눈물나게 합니다. 

 

1년여 전, 카페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책을 보는데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 결국엔 주차해둔 차안에 들어가서 통곡하며 읽었던 책입니다. 배우가 될 걸 그랬네요.  그 감정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눈물을 쏟을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손이 떨리고 심장이 아려옵니다. 이깟 정도로 감히 그들에 공감한다 말하지 않아요. 80년 5월 광주에서는 상상으로도 해선 안될 일들이 실제 벌어졌고 그들의 고통과 분노는 어떤식으로의 공감으로도 한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광주 민주화 운동 사진을 보면서 관위에 태극기가 덮혀져 있는 사진을 보고 의아했던 적이 있어요. 당시 군인들에 의해 국가가 통치되었고 그 군인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 관 위에 왜 태극기를 덮어두었을까요?

 

 

[ 80년 5월 광주 상무대 실제 사진 ]

 

 

 

[ 광주 민주화운동을 그린 영화'화려한 휴가'의 한장면 ]

 

 

 

 

' 이해할 수 없었던 한가지 일은 입관을 마친 뒤 약식으로 치르는 짧은 추도식에서 유족들이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이었다. 관 위에 태극기를 반듯이 펴고 친친 끈으로 묶어놓은 것도 이상했다. 군인들이 죽인 사람들에게 왜 애국가를 불러주는 걸까. 왜 태극기로 관을 감싸는 걸까. 마치 나라가 그들을 죽인 게 아니라는 듯이.'

'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킨 거잖아, 권력을 잡으려고, 너도 봤을 거 아냐. 한낮에 사람들을 때리고 찌르고, 그래도 안되니까 총을 쐈잖아. 그렇게 하라고 그들이 명령한 거야. 그 사람들을 어떻게 나라라고 부를 수 있어.'

 

한강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中

 

 

 

 

 

소설이어야만 했던 광주의 이야기

 

'소년이 온다'는 내 편이 되어주고 나를 위해 싸워 마땅한 그들이 정작 나에게 총구를 겨누고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앗아간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입니다.

 

더 많은 이들이 읽길 바래봅니다. 가능하다면 모든 이들이 읽고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예요. 이 무서운 이야기를 풀어놓은 작가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분명 그녀도 쉽지 않았을테니까요. 누구에게라도 쉽지 않았을거예요. 한문장 한단어 넘어갈때마다 여지껏 무지뒤에 숨어서 멀찌감치 방관하고 있던 스스로에게 무너져 한없이 추락해버립니다.

 

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는 여러번 배우고 많이 듣긴 했지만 그때뿐이었어요. 반성해야지요. 끝난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언제 그 광주를 경험할지 모르니까요. 지금도 80년 5월의 광주처럼 억울함에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조국, 국가로 부터 외면받고 버림받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소년이 온다'를 읽고 난 후 제가 조금 더 용기가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그 시대에 묻히고 그 시대를 버티며 살아온 그들처럼요.

 

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그들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더 많은 것들이 변할거라고, 분명 헛되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