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2012. 12. 6. 10:19

대교 리브로 사이트폐쇄, 마일리지 21일까지 사용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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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쯤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그곳이 리브로였다.

온라인 서점만 이용하던 내가 각종할인 및 포인트에 눈이 빨개져 밤새 책구경도 하고 책을 고르곤 했었는데..

리브로 폐쇄 소식은 메일로, 뉴스로, 각종 블로그로, 그리고 검색순위 상위에 오른 리브로 폐쇄 할인 등을 통해 매일 잊지않고 있었는데... 문자메세지로 받고 보니 씁쓸한 기분이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나란 사람은 리브로에 없는 책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하였다.

온라인 서점은 거의 리브로만을 이용했었다. 대략 5개월 전까지는...

어느 순간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간간히 모아오던 마일리지를 털어 책을 산 기억이 난다.

마지막 책들을 구매하면서 쌓인 약간의 마일리지가 남아있는데 언젠가는 쓸 기회가 있겠지란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마일리지 사용 기회가 내키지 않게 급습할 줄이야 ....

 

로그인을 하니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창이 뜬다.

다른 사이트들에서는 이런메세지들로 인해 비밀번호 변경해본적이 없는데 리브로는 정말 다음이란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사실 굳이 변경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했다. 변경했다.

곧 폐쇄될 사이트라 하기엔 여기저기 정성들인 배너들과 각종이벤트들이 그대로 진행중이다.

아!! 그런데..할인행사를 많이 하긴 하는구나..

 

리브로 사이트 폐쇄발표가 난게 11월 20일인데 해당 이벤트는 11월 29일부터~

이 페이지 만들던 직원 기분 어땠을까?

난 저 투표함 모양 저금통을 받아야겠다. 이미 소진되었을지 모르겠지만 ㅠ

 

 

정말 책은 사도사도 사고싶고, 사야 할 책들이 넘쳐나는 끊임없이 매력있는 세계이다.

책을 고르던 중.. 눈에 들어온 책의 제목 " 진실유포죄 " 지은이를 보니 어라? ㅎㅎㅎ

법학자 박경신?

사이좋은 그곳에 본인의 성기사진을 올려 ... 결국은 무죄판결을...

아오.. 사진을 나도 보긴 했는데 음 난 ... 음... 잘 모르겠다. ;;

무튼 그 분이 진실유포죄란 책을 내셨네 ㅎ

나는 이걸로~ 투표함 모양 저금통을 노려봐야겠다.

 

대교 리브로 폐쇄 소식으로 우울하게 써내려가기 시작한 글인데

박경신 교수님 책을 고르고는 기분이 살짝 들뜬듯도...

이 책과 함께 고른 책들..

 

 

마일리지가 조금이지만 또 쌓일텐데..

남는 마일리지 기부하는 시스템 어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