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2013. 2. 18. 15:56

목숨걸고 편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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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위해 편식하는 세남자이야기'

MBC스페셜 / 목숨걸고 편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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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편식하는 남자 : 황성수

신경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현미 채식으로 환자 치료

 

그는 병원에서 회진을 돌때 환자들에게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한다. 헌데 그 내용을 잘 들어보니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내용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고기야 그럴 수 있다 치고 넘어간다 하더라도 생선과 계란, 우유가 뼈에 안좋다고 말씀하신다. (분명 학교에서 배운건데..)

뿐만 아니라 한번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어야 하는 고혈압약도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한다.(여기서 잠깐! 약은 함부로 버리면 안되는 거 아시죠? 자세한 설명은 다음기회에...) 도대체 왜?

 

'땀을 안나게 하려면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몸을 시원하게 시원한 쪽으로 옮겨 가버리면 되지요. 혈압도 마찬가지 입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이 올라가거든요. 혈관을 넓혀주면 혈압은 아주 쉽게 내려갑니다. 땀을 약으로 말리면 안 되듯이 올라간 혈압을 약으로 내리는 것은 많은 해가 되지요.'

 

병원에 입원하면 고단백질의 병원밥을 먹는 게 당연하다 여겨지는데, 황박사의 환자들은 그럴 수 없다. 직접 병원 식당에 내려가 된장국에 멸치한마리 못넣게 감시를 한다. 순 식물성으로만 반찬을 구성하는 대신 현미밥은 빼놓지 않는다. 동물성식품으로 좁아진 혈관을 현미가 넓혀준다고 한다. 게다가 고단백 고기반착 역활도 현미가 다 한다고 합니다.

 

신생아들이 먹는 모유성분 중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7%, 현미는 이보다 많은 8%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진료환자 1,130명(2008년 기준)

30대 이상 성인 3명중 1명꼴

뇌혈관병, 중풍, 심장마비등 생활습관병으로 매일 140명

1년에 51,100명 사망(140x365 ;;)

 

의료기술은 점점 늘어가는데 환자의 수는 줄지 않는 의문을 시작으로 황박사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한 질병들이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단서를 발견하고 자신의 몸을 걸고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91년부터 현미 채식, 2000년부터 생식. . .

그 결과 몸이 달라지는 걸 느꼈고 일년간 자신이 경험해본 후 환자들에게 채식을 권유하기 시작, 그를 거쳐간 많은 환자들을 통해 그가 옳았음을 증명해 보였다.

 

음식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것은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다. -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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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편식하는 두번째 남자 송학운(채식으로 말기 직장암 극복)

 

 통밀과 건과류만을 사용해 구운 와플과 즉석에서 콩을 갈아 내린 두유, 완두콩과 현미를 섞어 끓여낸 죽.. 채식으로 모든 영양소를 두루 갖춘 균형잡힌 상차림이 그의 아침식사이다. 까다로운 이 밥상이 자신의 생명을 살렸다고 그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유도선수출신의 체육교사였던 송학운씨는 92년 5월 직장암 말기 진단을 받게 된다. 6시간의 대수술 끝에 암덩어리를 잘라냈지만 수술 후 다른부위까지 전위되었고, 재발확률이 70%였다고 당시 의사는 말했다.  수술후에도 고통은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방법으로 채식을 결심한다.

 

병원에서도 얼마 살지 못할거라 했기에 채식을 시작하면서도 나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채식을 시작하고 딱 열흘! 그의 몸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다른부위에 전위되었던 암세포는 사라지고 암은 재발하지 않았다.

'자기가 식습관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나면 우리 인체는 큰일을 해낼 수 있는 겁니다.'

 

그는 아내는 자연식요리연구가가 되어 많은 암환자들에게 즐거운 채식을 전도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암 환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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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편식하는 세번째 남자

이태근 / 신장이식수술 후 당연히 복용해야 한다고 여겨지는 면역억제제 미복용

'허준이 그랬대요. 약보보단 식보가 낫고 식보보단 행보가 낫다고..'

약보단 먹는것이, 먹는 것보다는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오전 6시 : 그는 산에 오른다.

오후 8시 : 산에서 내려온 그는 식사도 거르고 밭으로 향한다.

한나절이 다 가도록 밥은 커녕 쉴 생각도 하지 않고 밭일에만 열중한다.

오후 3시 : 첫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부엌으로 들어간다.

하루 한끼를 챙기는 그의 밥상에는 현미밥과 청국장, 그리고 두종류의 김치가 전부이다.

그는 20년간을 이렇게 살아왔다고 한다.

 

자연식, 채식, 소식, 많이 움직이고 마음을 편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 먹는 것이 자신의 몸을 만드는 것이고, 그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인데 우리는 그걸 너무 등한시하는 것 같아요.'

 

가족의 도움으로 신장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 후 먹어야 하는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으로  많은 잔병치례를 해야만 했고, 큰 고비도 몇번이나 넘겼다고 한다. 태근씨는 그 후 삼백권가량의 책을 끼고 공부를 해가며 약을 끊고 살기 위해 편식을 하기 시작한다. 늘 고혈압에 시달리던 그는 현재 감기한번 걸리지 않는 몸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말한다. 이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방법은 아닐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