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2012. 12. 24. 06:21

121223. KBS스페셜 "성공하는 대통령의 조건, 당선 후 6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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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최고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의 새 주인이 결정되었다.

 

박근혜 당선인은 지지자들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당선이 확정 된 지금부터 내년 2월 25일 취임식까지 남은시간 67일

성공적인 대통령 5년을 위한 결정적인 그 67일에 관한 이야기이다.

 

 

 

"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엄청난 실망에도 불구하고 안정을 선택한거죠.

연속성과 안정을 선택했다는 측면에서 지금 현재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다시 한번 보수세력에게 희망을 걸고 좀 더 나은 개선이 이루어질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국민 대다수의 입장에서 보면 개혁을 하면서 상당히 안정을 유지하겠구나, 그리고

상당히 경제 회생을 가져올 이런 후보구나, 이런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당선의 벅찬 순간,

짜릿한 승리 하지만 거기엔 기쁨과 감격보다 더 묵직한 책임감이 있다고 관련인들은 말한다.

 

 

"왠지 이겼을 때 그 짧은 순간 당선됐다는 환호는 굉장히 좋았는데 택시타고 돌아 오면서 느끼는 그 무거운 책임감

이제 진짜 노대통령이 말씀하신대로 험한시간이 다가오는구나..그런 아주 묘한 느낌이 들었다."

 

당선인에게는 수많은 기대와 요구가 쏟아진다.

선거기간의 대립과 상처도 보듬어야 하고, 앞으로 5년간 국가운영의 비젼도 제시해야 한다.

지금부터 박근혜 당선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한 메세지이자 리더쉽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당선인의 첫 행보에는 아주 중요한 메세지가 담겨져 있다.

 

5년전 이명박대통령은 임기초기에 가장중요한 것이 안보와 외교로 생각하고 주요국에 어떤 메세지를 전할지

하는 부분에 대한 생각을 했다고 당시 임태희 비서실장은 말한다. 실제로 이명박 당선인은 가장 먼저 주한 미,일대사를 차례로 만났고, 곧이어 전경련을 찾아 이건희 등를 비롯한 주요그룹 총수들을 만났다. 이는 비지니스 프렌들리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메세지가 담겨있었다.

 

 

10년전 노무현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신계륜의원은 당시 노무현 당선인의 초기행보를 좀 더 신중하지 고민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고 하면서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당선직후 바다에서 어머니를 기억하는 사진 한장을 공개했는데. 이는 어머니를 그리는 그런 마음으로 미국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자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노무현 당선인은 가장 먼저 제주도로 향해 차분한 생각을 가질 시간을 가졌다. 다른 당선인들과는 다소 이례적인 첫 행보였다.

그리고 곧바로 가진 시민단체 신년하례식 참석은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된 것 이었다.

 

 

 

"대통령의 통치행위도 끊임없이 사람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결론 내려야 되는 것이지

옛날에 임금님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면 모두가 따라야 되는 것 같은 그런 권위주의적인 통치시대는 아니어야 한다.

이것이 그 당시 시대정신이었죠. 이런 시대정신에 맞게 충실하게 행보를 하신거죠"

안희정(당시 노무현 당선인 정무팀장)

 

제 18대 대통령 당선인 박근혜,

선거 다음날인 12월 20일, 그녀의 첫 행보는 현충원 참배였다.

그리고 오후에는 주변국들(미,일,중)의 대사를 만나 북한문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당일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중요한 메세지가 나온다. 핵심은 "통합"이었다.

 

 

 

 

당선된 순간에 나를 찍지 않았다 할지라도 당선인은 그들 모두의 대표자가 되어야 한다.

- 안희정(당시 노무현 당선인 정무팀장) -

 

승자들의 전리품을 나누는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서 자기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끌어들이고, 통합을 이루느냐 하는 것이 당선인의 가장 중요한 책무가 될 것 같다.

 - 강원택(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

 

 

 

남은 67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꾸리는 일이다.

임시위원회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처음 생겼지만 법적인 기구로 자리잡은 것은 2003년 2월

노무현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이 재정되면서 부터였다.

이 인수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하느냐에 앞으로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수위는 국정5년의 청사진을 만든다.

주요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초대 청와대와 내각의 주요 인사를 선정하는 것도 인수위의 몫이다.

 

 

 

 

어느 정권보다도 빠르게 인수위를 조직한 노무현 당선인은 당선 11일만에 인수위를 구성한다.

획기적으로 정치인 위원장과 관료출신 부위원장을 제외한 인수의원 24명은 모두 개혁성향의 학자로 구성했다.

 

 

"주위에서는 정치인이나 관료출신 이런 사람들 많이 추천했을 겁니다.

엄청나게 많은 추천이 들어왔을 텐데 그걸 다 물리치고 학자들만 100% 구성한 것은

노대통령의 독특한 사고방식을 보여주는데요. 관료나 정치인도 물론 유능하지만

인수위 작업에는 학자가 가장 적임이다 그렇게 보는거죠"

 

 

 

학자중심의 노무현 인수위와는 달리 복합형으로 구성한 이명박 인수위

서로 구성방식은 달랐지만 성공적인 인수위 구성에 관한 공통의 기준은 있다.

이는 바로 대통령의 정책을 이해하는 사람들로 구성되는 것이 정책 집행 단계에서 효율적이라고들 한다.

 

 

 

 

 

 

인수위가 구성되고 활동이 시작되면 언론과 국민들은 인수위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보면 인수위는 당장의 성과에 욕심내기 쉽다. 하지만 인수위의 과욕과 부적절한 언행은

당선인의 초반 지지도 하락이라는 악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재로 17대(이명박정부) 인수위의 설익은 정책발표로 여론의 비판을 받은 이명박당선인의 취임전 지지도는

당선직후보다 약 10%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이명박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 곽승준은 지난 5년에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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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취임 전 67일은 어쩌면 사람을 선택하는 시간이다.

시대의 요구와 국민의 열망 그리고 당선인의 집권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인사의 원칙과 기준을

67일동안 마련해 놓지 않는다면 정권은 출발부터 삐걱거릴수 있다.

그래서 인사가 만사고 인사가 곧 메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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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식 장면을 보면 그들은 모두 자신감에 넘쳐있다.

당선인 신분에서 대통령의 되는 순간 그들은 마음속에 성공한 대통령, 존경받는 대통령이라는 꿈이 있었을 것이다.

 

18대 대통령 박근혜 당선인도 이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당선의 기쁨보다 더 가치있는 것은 성공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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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임기 5년 생각보다 길지 않다.  어쩌면 대통령 임기 5년보다 당선 후 67일은 더 중요하지 않을까?

 

 

 

 

 

 

과거 반세기 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반세기 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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