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2014. 9. 15. 13:35

충무로, 진짜 엉뚱한 이순신 장군의 생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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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 고소한 19 - 명량 그리고 이순신'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서울시 중구에 있는 충무로(서울중앙우체국~충무로 5가 8번지까지 1.75km의 길)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본정통(本町通)으로 불리던 일본인들의 거주지였으나  1946년 역사의 상처를 가리기 위해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장군의 시호로 길 이름을 지정하였다. 현재 서울시 중구 초동의 명보아트홀 옆에는 이순신 장군의 생가터 표석이 자리잡고 있는데 사실은 이곳이 진짜 이순신 장군의 생가터가 아니다.

 

 

 

 

 

1545년 4월 28일 서울 건천동에서 이순신 장군이 태어났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당시 건천동이 어디냐를 두고 '삼청동이다' 또는 '낙산이다' 등의 의견이 분분하였지만 1956년 서울특별시사편찬회와 한글학회에서 답사한 결과 건천동은 지금의 을지로 18길 19번(지번주소:중구 인현동1가 31-2번지 부근, 추정), 바로 이곳이 진짜 이순신의 생가터로 추정되는 곳이다.

 

 

 

 

 

 

그렇다면 전혀 다른 위치에 이순신 생가터 표석이 생겨난 이유는 당시 국제 스포츠 대회(86년 아시안게임,88년 서울올림픽)를 대비해 우리나라에 표석들이 세워지기 시작했는데 급하게 설치하다 보니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아 생격난 오류라고 한다.

 

 

 

 

단순한 오류라는 허무한 이유로 표석은 엉뚱한 곳에 자리잡게 되었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도 엉뚱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건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순신장군의 생가와 표석이 있는 중구는 한해 780만명(서울시 외국인관광객수 한해 1,200만, 이중 65%가 중구를 찾는다.) 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곳으로써  현재 최창식(새누리당,민선 6기(2011.04.27~현재)) 중구청장이 2011년 부터 관광중구의 품격을 높이겠다며 1동 1명소 프로젝트를 준비해왔으며  중림동 서소문역사공원, 인현동 충무공이순신 생가터, 광희동 광희문, 필동 주자소와 서애길, 다산동 성곽 예술길, 장충동 애국탐방, 정동 탐방코스, 남촌 등을 중심으로 명소사업을 진행시켰다.

 

난 4월에 TV에 출연하여 이순신 장군의 생가 복원을 계획중이라 밝혔던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난해 6월 300억짜리 박정희 기념공원 조성을 추진한다하여 구설수에 오른적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반대하던 이 사업을 구청장이 추진 하려 했던 이유는 주민들이 원한다는 이유에서였고 박원순 돌풍이 일던 6.4 지방선거에서도 서울 한복판인 중구에서 당당히 재선의 영광을 얻은 그는, 좋게 보면 구민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이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해본다. 결국 무산되었지만 그의 박통사랑은 많은 국민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게다가 국민들 중 일부는 이순신을 박정희가 만든 영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어 이순신 장군의 생가 복원이 생각처럼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영화 '명량'의 힘을 받아 조금 수월해졌으려나?

 

 

 

이에 앞서 중구청은 2008년에도 이순신 장군의 생가를 복원한다고 하여 충무공 생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비로 서울시 예산 1억원을 편성하고 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의 주관하에 5만 서울시민 설문조사(이순신 생가 복원에 관한) 및 충무공 이순신 탄생 기념 축제 등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지만 결국 이순신 생가 복원은 불발된 경험도 있다.

 

만약 생가가 복원되면 '이순신 생가터' 표석과 '충무공 이순신 나신 곳' 이라는 표석을 옮기거나 혹은 없애거나 하겠죠?

 

.................. 와 두서없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아래는 두산백과에서 이순신 생가터에 대해 나온 내용입니다. ]

 

 

두산백과 

 이순신생가터

 [ 李舜臣生家址 ]

 

 

 

 

충무공 이순신은 1545년 4월 28일 한성부 건천동(乾川洞:마른내골)에서 이정(李貞)의 네 아들 중 셋째로 태어났다. 1956년 한글학회와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의 답사를 통해 지금의 서울특별시 중구 인현동1가 31-2번지가 생가터인 것으로 밝혀졌다. 생가터 부근은 옛 지명을 따라 마른내길이라고 부른다. 중구 인현동 18-1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 나신 곳’이라는 표석과 근처 중구 초동의 명동극장 앞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라는 표석은 모두 엉뚱한 곳에 서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