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보단 스마트한 북다트가 대세
b o o k d a r t
책에 낙서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포스트잇을 주로 사용하곤 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책을 좋아하는 지인에게서 선물받았다.
아메리칸 대륙을 처음 발견한 콜롬버스의 기분이 이랬을까?
책갈피 노릇을 대신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고, 기억하고픈 구절을 딱 짚어주는 북다트에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
더군다나 여리디 여린 책에 흔적을 남기지도 않고 무리를 주지도 않아 뿌듯하기도 했다.
북다트덕분에 책 읽는 재미가 플러스가 되고, 쉽사리 지나칠 수 있던 구절들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으니,
이런 사랑스런 녀석이 여태 눈에 안띄고 용케 잘 숨어있었다는 사실에 감동은 배가 되었다.
이녀석!!! 케이스의 자태 또한 명품 부럽지 않은 듯 그 훌륭한 가치를 뽐내고 있다.
but . . . 오래두니 약간의 변색과 기스들이...
이 또한 매사 긍정적인 나로써는 빈티지함으로 포장해버리는 센스를 발휘해 주신다.
제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나 물건이라 하여도 사소하게나마 단점하나 없다면
그 어디 팍팍해서 쉽사리 정이 가겠는가..
수많은 장점들에 견주자면 티도 안나는 수줍은 단점 한두가지쯤이야~뭐
후훗...
종종 책갈피로 이용할때 그 페이지를 찾기 쉽지 않은 경우가 ;;
분명히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 건? (이건 꼼꼼하지 못한 나의 단점일 수 있겠다. ㅠ)
그러다 육두문자써가며 포기하기 바로 직전에 후광을 업고 등장해 주시기도....
대충찍어도 이쁘게 나와주시는 저 사진빨에 존경심마저...
두번째 but
네녀석의 단점이 몇몇가지 더 눈에 띄는 날이 오더라도
나에겐 한없이 사랑스럽기만 한 북어드바이스다
[해당 페이지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4s로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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